2025년 5월 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임금님' 이선균 "안재홍, 얼굴만 봐도 웃음 터져"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4.17 16:36 조회 299
기사 인쇄하기
임금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선균이 안재홍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선균은 안재홍과의 연기 앙상블에 대해 "한 20일 정도는 안재홍의 얼굴을 보면 웃음이 터져서 NG가 너무 많이 났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초반에는 둘 다 사극이 익숙하지 않아 3회차까지 힘들었다. 호흡이 너무 달랐다. 한 번은 임금의 말투로 '너는 뭐 하느냐'고 물었는데, 재홍이가 대답을 안 하는거다. 7초 있다가 대답을 하길래 '얘는 왜 대답을 늦게 하지? 이랬다. 밥 먹고 얘기하고 넘어가야겠다고 해서 '너 왜 그래?' 했더니 자기가 긴장해서 그렇다고 하더라. 그래서 편하게 하자고 말했고 그후부터 편하게 호흡을 주고받기 시작했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초반의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는 최상의 호흡을 자랑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둘 다 사극에서 허용하지 않았던 애드리브와 대사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재밌게 촬영했다. 재홍이는 특유의 표정이 나오고, 나도 재홍이의 재밌는 리액션에 좀 더 공격을 하기 되더라. 어느 순간부터는 재홍이 얼굴만 보면 웃음이 터져서 많은 NG가 나더라. 우정을 쌓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 분)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으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