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5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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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신부 선종, 철거민 위해 '복음자리 딸기잼' 만든 "파란눈의 천사"

작성 2014.06.05 15:34 조회 1,161
복음자리 딸기쨈 정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정일우 신부 선종, 철거민 위해 '복음자리 딸기잼' 만든 "파란눈의 천사"

정일우 신부

복음자리 딸기쨈을 판매하며 철거민을 도운 '파란눈의 신부' 정일우 신부(본명 존 데일리)가 2일 오후 7시 40분 지병으로 선종했다.

아일랜드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정일우 신부는 지난 1960년 9월 예수회 신학생 신분으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 이후 1963년 실습이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4년 뒤 고등학교 은사인 고(故) 바실 프라이스 신부(2004년 선종)의 영향으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서강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정일우 신부는 한국의 사회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빈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빈민 운동에 직접 뛰어 들었으며, 이후 1980년대 철거작업이 진행되자 상계동과 목동 등지에서 철거민을 도왔다.

또 이들의 자립을 위해 '복음자리 딸기쨈'을 만들어 판매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1986년에는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빈민운동을 함께 한 고(故) 제정구 전 의원과 공동 수상했다.

또 충북 괴산에 농촌 청년 자립을 돕기 위한 누룩공동체를 만들어 농촌 운동에도 힘썼다.

정일우 신부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일우 신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일우 신부, 정말 존경스럽네요", "정일우 신부, 좋은일 정말 많이 하셨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일우 신부 선종, 사진=제정구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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