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중국 6세대 감독을 대표하는 거장 지아장커의 신작 '천주정(天注定)'이 오는 3월27일 국내에 개봉한다.
'천주정'은 냉혹한 현실 사회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폭력성을 그린 작품으로 제6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개발 바람 속 비리를 고발할 힘이 없는 시골광부, 고향을 떠나와 온 세상을 떠도는 청부살인업자, 성폭력을 당할 위험에 처한 안마시술소 접수원, 유흥업소 접대부와 사랑에 빠진 공장 노동자, 네 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틸 라이프', '24 시티' 등 수많은 걸작을 만들어내며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도와 서민의 애환을 그리던 지아장커는 '천주정'에서는 성장 사회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도덕적 타락과 폭력적 본능을 그려내 해외 유수 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통해 지아장커의 파격적인 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정적이고 미학적인 영상을 추구해온 감독은 '천주정'에서는 파격적인 폭력 묘사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돼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