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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비상사태 휴교령 '20년만의 기록적 한파' 체감돈도 영하 50도

작성 2014.01.06 13:43 조회 4,245
북미 비상사태 휴교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북미 비상사태 휴교령 '20년만의 기록적 한파' 체감돈도 영하 50도

북미 비상사태 휴교령

기록적인 북미 한파로 비상사태가 닥친 가운데 휴교령이 내려지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미국 중서부와 동부, 캐나다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쳤다.

이번 추위는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저녁부터 오늘 오전 사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연말연시 이어진 폭설과 한파로 16명이 숨지고, 항공편 5천여 편이 지연 또는 결항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혹한에도 미국프로풋볼은 포스트시즌 실외경기를 강행해 역대 최저 기온 속에 열리는 '아이스볼'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미국국립기상청은 캐나다 북부에 있는 차가운 극소용돌이가 이례적으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그제부터 나흘 동안 미국 중서부·동부가 최악의 한파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립기상청은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의 기온이 영하 26℃, 노스다코타주 파고가 영하 35℃,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가 영하 35℃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런 한파가 며칠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서부 지역에도 한파가 영향을 미쳐 켄터키주가 영하 18℃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미 그제 버몬트주의 이스트브라이턴은 영하 34.4℃, 메인주 앨러개시 영하 37.8℃를 기록했고 미네소타주 크레인레이크는 어제 영하 38℃까지 떨어졌다.

워싱턴DC도 20년 만에, 위스콘신주 밀워키는 18년 만에, 미주리주는 15년 만에 최악의 한파가 몰아쳤다.

캐나다도 토론토 영하 29℃, 퀘벡 영하 38℃ 등 20년 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추위로 체감온도는 영하 6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5분 이상 맨살이 노출되면 동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주민들에게 될 수 있으면 실내에 있고 긴급상황을 대비해 식량 등을 비축하라고 당부했다.

국립기상청은 "이런 악천후가 오하이오에서 중남부에 이르는 지역은 오늘까지, 북동부 지역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중서부 지역도 오늘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 정보 제공 업체인 애큐웨더는 시카고에서 디트로이트를 아우르는 지역은 앞으로 15∼30㎝의 눈이 오고 북동부의 다른 지역에도 대부분 진눈깨비와 눈이 흩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미 뉴욕주와 뉴저지주, 위스콘신주, 일리노이주, 인디애나주, 아이오와주 등 동부 상당수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거나 휴교령 등을 내렸다.

미네소타주는 17년 만에 휴교령을 내렸다.

승객 35명과 승무원을 태운 델타항공 소속 여객기는 어제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이륙 도중 빙판이 된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지만 사고로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2시간 이상 중단됐다.

비슷한 사고는 그제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도 발생해 승객들이 여객기에서 내려 추위에 떨어야 했다.

"강한 바람과 대단히 찬 공기"에 대한 주의보가 내린 콜로라도주에서는 어제 스키 리조트가 있는 아스펜 공항에서 민간 소형 항공기가 착륙 도중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 항공기는 착륙 당시 활주로를 벗어나 뒤집힌 뒤 화염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전역에서 어제 낮까지 지연 이·착륙한 항공편은 2천855편, 취소된 항공편은 2천332편으로 집계됐다.


(북미 비상사태 휴교령,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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