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9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임권택 감독 102번째作 '화장', 새해 첫날 크랭크인

김지혜 기자 작성 2014.01.06 12:16 조회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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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임권택 감독의 102번 째 영화 '화장'이 새해 첫날 크랭크인 했다.

6일 영화사 명필름에 따르면 '화장'의 주연 배우들은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천계천로 이니스프리 본사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화장'은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인 사이에서 고민하는 중년 남성의 이야기를 다뤘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 째 연출작으로,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이 출연한다.

첫 촬영은 회사의 임원인 오상무(안성기 분)와 부하 여직원 추은주(김규리 분)가 처음으로 회사에서 마주하게 되는 장면. 오상무가 추은주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의미있는 신이었다.

중년 남성의 중후한 스타일을 선보인 안성기와 단정한 오피스레이디로 완벽 변신한 김규리는 첫 촬영임에도 캐릭터에 빠르게 몰입하며 기대 이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안성기는 "임감독님이 워낙 정확하게 보고 판단해주시니까 감독님을 믿고 잘 따라가겠다"고 신뢰를 표했다. 김규리는 "임감독님과 '하류인생' 후 10년 만에 다시 작업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2013년 1월 1일 진행되는 첫 촬영이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장'은 3월까지 촬영을 진행한 뒤 상반기 중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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