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일(금)

스타 끝장 인터뷰

[인터뷰]최진혁, 프로필과 다른 실제나이 '알고보니 86년생'

강선애 기자 작성 2013.12.30 09:29 조회 2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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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배우 최진혁이 프로필과 실제 나이가 다른 사실을 밝혔다.

최진혁은 최근 SBS SBS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포털사이트에서 내 이름을 검색하면 빠른 85년생으로 나오는데, 실제 호적상 나이는 빠른 86년생이다”라고 고백했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최진혁의 생년월일은 1985년 2월 9일이다. 이렇게 따지면 그는 '빠른 85년생'으로 1984년생들과도 친구를 할 수 있는 나이다. 그런데 최진혁의 호적상 실제 생년월일은 1986년 2월 9일, 즉 '빠른 86년생'이다.

최진혁은 포털사이트 프로필의 나이를 실제보다 한 살 높인 이유를 설명했다. 어린 시절부터 '빠른' 나이 때문에 겪은 사건사고가 많아 생긴 트라우마 때문이었다.

최진혁은 “예전부터 빠른 생일이라 골치 아픈 일이 많았다. 초등학생 땐 그거 때문에 주먹다짐도 했다. 남자애들이 한참 유치할 그 시기에 '너 동생이잖아. 내 앞에서 무릎 꿇어봐'라고 짓궂게 대하는 애들이 있어 싸움이 난 적도 있다. 그런 게 계속 이어져왔고 대학 때까지 그랬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이 부분은 민감했고 내게 특히 스트레스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3년 전 쯤 포털사이트에 프로필을 수정하며 빠른 생일로 문제 삼는 일이 없도록 아예 85년생으로 올렸다는 최진혁. 그가 빠른 86년생이란 사실은 팬들조차 모르는 사실이다.

최진혁은 “최근에 알게 된 사람들은 날 85년생으로 알아서, 이제와 프로필을 다시 바꾸는 게 애매해 그냥 내버려뒀다. 프로필만 그렇게 뒀을 뿐이지, 내 주위 사람들은 내가 빠른 86년생인 걸 다 안다. 그래서 딱히 문제될 건 없다. 그렇지만 프로필은 정정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포털사이트에 정정 요청을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빠른 86년생인 최진혁은 나이를 한 살 더 먹어 2014년이 되어도 20대다. “서른 살을 맞는 기분이 어떠냐”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인터뷰는 최진혁의 실제 나이 고백으로 이어졌다. “서른 살까지 1년의 시간을 더 벌었다”라는 기자의 말에 최진혁은 미소을 지어보였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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