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MBC 드라마 '마의'는 조승우에 의한, 조승우를 위한 작품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데뷔 13년 만에 드라마에 도전했던 조승우는 '마의'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며, 브라운관 진출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마의' 최종회에는 천한신분의 마의 출신 광현 역을 맡은 조승우는 현종(한상진 분)을 구하고 정인 지녕(이요원 분)과 혼례를 올리며 사랑과 명예를 모두 쟁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한 '마의'에서 시작해 '어의'로 등극한 광현은 훗날 더 높은 신분을 가지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백성을 위해 헌신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져 훈훈한 여운을 안겼다.
조승우는 데뷔 이후 첫 데뷔인데다 촬영 과정이 고되기로 유명한 사극을 통해서 하는 만큼 '마의' 출연에 적잖은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승우는 전형적인 사극 주인공 캐릭터를 뛰어넘는 입체적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애잔함부터 유쾌함까지 잘 표현했다.
조승우는 6개월 동안 이어진 '마의'의 대장정을 통해 뮤지컬, 영화에 이어 드라마로서의 가능성도 충분히 입증해냈다. 조승우가 어떤 변화를 꾀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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