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홍상수 감독과 임상수 감독이 나란히 '제 65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가운데 또 한명의 '칸의 남자' 박찬욱 감독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2004년 영화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2010년 '박쥐'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명실 공히 '칸의 총아'다.
때문에 그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는 올해 열리는 칸 영화제에 진출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스토커'는 이번 초청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를 두고 박찬욱 감독이 '칸'이 아닌 '베니스'를 겨냥하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월에 열리는 칸 영화제 보다는 8월에 열리는 베니스 영화제가 시기적으로 여유 있기 때문이다. 박찬욱 감독은 매 작품마다 완벽을 기하기로 유명하기에 후반 작업에 힘을 쏟은 뒤 베니스 영화제를 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스토커'는 국내에 '프리즌 브레이크'로 이름을 알린 인기배우 웬트워스 밀러가 초고를 쓴 영화다. 교통사고로 가장을 잃은 모녀의 이야기로 할리우드의 톱배우 니콜 키드먼이 엄마 역할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미아 바시이코브스카가 딸 역할을 맡았다.
할리우드의 시스템 아래 완성한 그의 첫 작품이 어떨지에 대한 세계 영화계의 관심은 높다. 때문에 박찬욱 감독이 '칸'이 아닌 '베니스'에 초청될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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