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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주연 작가, '연예인 자살' 대안-이유 밝힌 논문 발표

작성 2012.03.15 11:02 조회 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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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작가 이주연씨가 지난 달 연예인 자살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 연예인 자살에 대한 이유와 방안을 제시했다.

이 논문으로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상담심리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이작가는 논문을 통해 "연예인들의 자살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서 사회적 파급효과를 동반해 사회적 심각성이 크다"며 "연예인 자살에 대한 체계회된 사회적 대책과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구의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작가가 조사한 남녀 연예인 총 181명을 표본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예인들은 미디어노출을 통해 연예인만의 특수한 스트레스를 받지만 이것이 직접적인 자살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연예인들의 스트레스는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얻어지는 지지와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되며 종교가 자살 예방에 커다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가족관계에 의한 영향이 매우 크며, 종교 생활이 자살 예방에 효과적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작가는 또 자살 예방을 위한 방안들로 비정규직 연예인들의 수입에 대한 불안과 경쟁을 조장하는 방송환경, 단체생활로 인한 가족과의 단절을 지적하며 자아정체감을 찾기 위한 연예인 개인의 노력과 연예산업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현실적인 지지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선배나 동료 등 연예인이 자살 예방 도우미가 되는 멘토제 도입과 연예인 정신 건강을 위한 상담 및 심리치료가 매니지먼트의 한 분야로 활성화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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