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TV동물농장'에서 모든 사람에게 천사처럼 굴다가도 아빠만 나타나면 사나운 악마로 돌변하는 반려견의 숨겨진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만인의 사랑을 받는 역대급 외모의 견공과 상처받은 아빠의 엇갈린 사랑을 따라가 본다.
손님들로 늘 북적이는 한 카페에는 독보적인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 특별한 마스코트가 있다. 그 주인공은 수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블랙 포메라니안 '탄이'다. 인형 같은 외모에 천사처럼 순하고 다정한 성격까지 겸비한 탄이는 카페를 찾는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평화롭던 카페에 한 남성이 발을 들이는 순간, 탄이의 태도는 180도 바뀌어 버린다. 순식간에 사나운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는 통에 카페 안은 순식간에 대혼란에 빠지기 일쑤다.
놀랍게도 탄이를 이토록 분노하게 만든 인물의 정체는 다름 아닌 탄이의 아빠 대영 씨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꼬리를 흔들며 마냥 착하게 구는 탄이가, 유독 자신을 키워주는 아빠 대영 씨에게만큼은 절대 곁을 허락하지 않고 날 선 경계를 세우는 것이다.
이들이 처음부터 남보다 못한 사이였던 것은 아니다. 8개월 전 처음 탄이를 입양했을 당시만 해도 둘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다정한 케미를 자랑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탄이를 향한 아빠 대영 씨의 사랑은 깊어진 반면, 탄이의 마음은 어째서인지 차갑게 식어버렸다.
대영 씨는 멀어진 사이를 되돌리기 위해 숱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탄이의 철벽은 점점 더 단단해질 뿐이었다. 더욱 미궁인 것은 집에서 함께 지내는 다른 동물들은 모두 대영 씨를 믿고 따르며 애교를 부린다는 점이다. 유독 탄이만 대영 씨를 향해 원인 모를 '혐오증'과 강한 경계심을 표출하고 있어 가족들조차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해하고 있다. 아빠만 나타났다 하면 자동으로 가동되는 탄이의 철벽 경계 탓에, 대영 씨는 카페에서도 집에서도 마음 둘 곳 없는 서글픈 신세가 됐다.
탄이와 아빠의 사랑이 어디서부터 어긋나버린 것인지, 그리고 두 사람이 다시 예전처럼 다정한 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그 사연은 오는 28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방송되는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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