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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차가원·MC몽은 억울하다는데..."연예인보다 더 절박한 영세업체들"

작성 2026.06.04 09:41 조회 336
PD수첩 차가원 MC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MBC 'PD수첩' 방송 이후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과 MC몽이 잇따라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지만, 방송이 조명한 영세 협력업체들의 피해 실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PD수첩 -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에서는 원헌드레드와 계열사를 둘러싼 미정산 의혹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방송은 소속 연예인들뿐 아니라 제작 현장의 영세 협력업체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피해를 조명했다.

PD수첩 차가원 MC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D수첩 차가원 MC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보이즈 자체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던 한 촬영감독은 "정확하게 못 받은 금액이 3400만 원 정도 된다"며 "아이 교육비와 공과금, 사무실 운영비, 직원 인건비 등을 감당해야 하는데 큰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사실상 전부 빚이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장비를 팔았고 장비 차량까지 압류된 상태"라며 미지급금 여파로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뮤직비디오 제작업체 관계자 역시 "50~60명이 참여한 프로젝트였는데 해당 프로젝트 미지급금만 약 6800만 원"이라며 "엔터사 담당자와는 연락도 끊긴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과연 이 돈을 받을 수 있을지, 스태프들에게 정상적으로 지급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밝혔다. 스태프들 역시 "노동청에 가도 관련 사건이 너무 많아 기다려 달라는 말만 들었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PD수첩 차가원 MC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D수첩'은 음반 제작에 참여한 인쇄업체들 역시 수십억 원대 피해를 입었으며, 수백 곳에 달하는 협력업체들이 수개월째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더보이즈, 이무진, 백현, 이승기, 비비지 등 소속된 거의 모든 연예인들이 소속사로부터 회계자료를 확인하지 못했고 미지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이들의 공연 및 출연과 관련한 선급금이 수백억 원 대에 이르지만 현재 차가원 회장 측은 언론 보도로 인한 오너리스크 발생으로 인해 경영 악화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MC몽 역시 'PD수첩' 방송 다음날 틱톡 라이브를 통해서 "연예인 미정산은 내가 회사를 나온 뒤였고, 라스베가스에서 해외 원정 도박을 했다는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MC몽 차가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D수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차가원 회장이 작은 아버지 A씨에게 보낸 메시지에 따르면 해외 원정 도박의 정황이 담겨 있을 뿐 아니라 100억 대의 빚을 지고 있다. 또 MC몽은 차 회장으로부터 50억 원 대 시계뿐 아니라 수억 원 대 외제차량을 여러 차례 선물 받는 등 소속사 전반에 방만한 경영이 이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차가원 회장은 방송에서 제기된 투자금 유용 및 미정산 의혹에 대해 "선수금 등을 제작비 외 다른 용도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룹 더보이즈 멤버 영훈은 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오늘 TV 보는데 재미있는 거 나오더라. 좀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다행이야. 모든 피해자분들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MC몽 차가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D수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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