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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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손님', TV·OTT 다 잡았다…넷플릭스 예능 1위→화요 예능 시청률 1위

작성 2026.05.27 09:34 조회 165
스님과 손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예능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이하 '스님과 손님')이 깊이 있는 메시지와 경이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TV와 OTT 시장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스님과 손님'은 '국민 멘토' 법륜스님과 다섯 손님 노홍철, 이상윤, 이주빈, 이기택, 올데이프로젝트 우찬이 인도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즉문즉설 로드 여행기다. 유쾌한 웃음과 깊은 사색을 동시에 전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호평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첫 방송 직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예능 부문 1위(종합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6일 방송분은 분당 최고 시청률 3.9%까지 치솟았다. 특히 2049 시청률에서는 화요일에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웰메이드 로드 예능'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법륜스님과 출연진이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성지 '보드가야'로 향하는 여정이 그려졌다.

이동 과정에서 출연진의 인간적인 대화가 눈길을 끌었다. 이상윤이 "스님도 화날 때가 있으시냐"고 묻자, 법륜스님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인데 안 했을 때 스스로에게 조금 짜증을 내는 것 같다"며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법륜스님과 배우 이주빈의 1 대 1 즉문즉설이었다. 10년의 무명 생활 끝에 첫 주연을 맡았다는 이주빈은 "(이 순간을) 늘 꿈꿔왔는데 엄청 만족스럽거나 불안함이 없어지거나 채워진다는 느낌이 안 들더라. 내가 원하는 게 뭘까. 뭘 해야 행복해질까가 계속 고민"이라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에 법륜스님은 "원하는 게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니까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찾게 되는 것"이라며 "내가 원하는 건 시시때때로 늘 바뀐다. 근데 자꾸 시시때때를 떠나서 원하는 걸 찾으려니 답이 안 나오는 거다"라고 발상의 전환을 제안했다.

이어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며 사는 것 같다는 이주빈에게 법륜스님은 "그건 강박증이자 자기학대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건 나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 것"이라며 "어떻게 되려고 하지 마라. 불안하면 '불안하구나' 하고 두라"고 명쾌하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법륜스님의 위로에 이주빈은 "생각이 빠르게 정리됐다. 생각해 보니 크게 심각할 문제가 아니었다"며 한결 후련해진 모습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불교 최대 성지인 '마하보디 사원'의 내부가 예능 최초로 공개돼 감동을 더했다. 출연진은 휴대폰 반납과 엑스레이 검사 등 엄격한 보안 절차를 거친 끝에 사원에 들어섰다. 웅장한 대탑의 위엄을 마주한 노홍철은 "웅장하다 못해 기운이 쫙 오는 느낌"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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