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시네마Y] '씨너스', 배우조합상 최고상 수상…오스카 혼전 속으로

작성 2026.03.03 09:51 수정 2026.03.03 09:52 조회 74

씨너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영화 '씨너스: 죄인들'이 제32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며 12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혼전 양상을 띠게 됐다.

2일 오후(미국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32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씨너스: 죄인들'은 시상식의 최고상이라 할 수 있는 앙상블 연기상과 남우주연상(마이클 B. 조던)을 차지했다.

배우조합상은 배우조합원들이 투표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시상식이다. 배우조합 회원들은 아카데미상을 결정하는 전체 투표단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오스카 트로피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바로미터로 꼽힌다.

이날 시상식은 '씨너스: 죄인들'과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2파전으로 압축됐고, 예상대로 주요 부문 트로피를 가져갔다. '씨너스: 죄인들'은 앙상블 연기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남우조연상(숀 펜)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햄넷'의 제시 버클리가, 여우조연상은 '웨폰'의 에이미 매디건이 수상했다. 스턴트 앙상블상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씨너스: 죄인들'이 작품상과 감독상 등 1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역대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14개 부문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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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레이스에서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앞서가는 분위기였다. 골든글로브(뮤지컬·코미디 부문)와 크리틱스 초이스, 영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잇따라 수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씨너스: 죄인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개최 전 마지막 시상식인 배우조합상에서 최고상을 가져가며 오스카 향방을 안갯속에 빠뜨렸다.

최근 5년간 배우조합상은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영국 아카데미보다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의 적중 비율이 더 높았다. 28회 시상식에서 앙상블상을 받은 '코다', 29회 시상식에서 앙상블상을 받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30회 시상식에서 앙상블상을 받은 '오펜하이머' 모두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를 석권한 '기생충'(2020)도 배우조합상에서 최고상인 앙상블 연기상을 받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기록이 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배우조합상과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가 엇나갔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콘클라베'가 앙상블상을 받았으나,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은 '아노라'가 차지했다.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 투표는 모두 끝난 상태다. 배우조합상과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가 같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씨너스: 죄인들'과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모두 워너브러더스 배급작이다. 둘 중 누가 받아도 워너는 웃게 됐다.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15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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