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MC몽과의 불륜설을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측이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섰다.
차가원 회장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광장은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 매체가 지난 24일 게재한 기사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한 동영상과 관련해 이미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차가원 회장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기사 및 영상의 직접적인 이해관계인이자 당사자인 차가원 회장에게 어떠한 사실 확인 요청이나 반론권 보장도 없이, 기사와 영상 제목에 차가원 회장의 실명을 그대로 노출했다"며 "유명 연예인인 MC몽의 '유부녀 불륜 상대'로 단정하는 내용을 불특정 다수가 접하는 인터넷 매체와 유튜브를 통해 배포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닐 뿐 아니라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표현으로 구성돼 차가원 회장의 인격권과 명예, 사회적 평판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됐고 사생활의 평온 또한 심각하게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든 사실관계는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차가원 회장과 가족, 그리고 차 회장이 경영하는 법인들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초래할 수 있는 추가적인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해당 매체는 기혼자인 차가원 회장이 MC몽과 과거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으며, 채무 관계 또한 얽혀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차가원 회장과 MC몽 양측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최초 불륜설을 제기한 인터넷 매체 더팩트는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공동 설립하고 현재 차 회장이 이끄는 엔터테인먼트사 원헌드레드 및 레이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재무 상태를 문제 삼는 추가 보도를 내놨다.
더팩트는 29일 감사보고서를 분석해 "빅플래닛메이드는 2024년 12월 31일 기준 부채 약 532억 원이 자산 약 342억 원을 초과하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라고 주장했다. 특히 "2024년 의상비 지출이 약 108억 원으로, 매출액(약 188억 원)의 57%에 달해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으며, 기말 기준 현금 보유액이 약 5000만 원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매체는 첸·백현·시우민이 소속된 INB100 역시 수익 대부분이 선수금에 의존하고 있으며 2023~2024년 2년간 누적 선수금은 720억 원을 넘겼으나, 2024년 말 현금 보유액은 약 6000만 원 수준에 그쳤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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