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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박미선 "가발 쓸까 말까 엄청 고민…'유퀴즈', 올해 딱 한 번의 스케줄"

작성 2025.11.12 09:52 조회 833

박미선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유방암 투병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개그우먼 박미선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박미선은 12일 자신의 SNS에 "나갈까 말까 엄청 고민하고, 가발 쓸까 말까 또 엄청 고민하고"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가 SNS에 글을 올린 건 반년 만이다.

박미선은 "너무 궁금해들 하시고 걱정들 해주셔서 용기 내서 방송했다. 올해 딱 한번의 스케줄"이라며 "오늘 12일 '유퀴즈'에서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방송이라 살짝 걱정도 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검진 과정에서 유방암 초기 판정을 받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방사선 치료를 마친 뒤 현재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선은 이날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근황을 전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유퀴즈' 예고편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우리의 박미선 씨다"라는 유재석의 소개 멘트에 맞춰 등장한 박미선은 짧은 머리스타일로 시선을 모았다. 박미선은 "가짜뉴스도 너무 많고, 생존신고 하려고 '유퀴즈'에 나오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박미선은 천상 개그우먼답게 MC 유재석-조세호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유머러스한 대화를 이끌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다 유재석은 "가장 많이 놀랐을 건 당사자 본인이지 않나"라며 조심스럽게 박미선의 투병 근황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박미선은 "야외촬영 가야 하는 게 하나 잡혀 있어서 '갔다 와서 방사선 치료를 해야지' 생각했는데, 열어 보니까… 이건 처음 얘기하는 건데"라며 자신의 투병기에 대해 최초로 말할 것을 암시했다.

이어 박미선은 자신의 짧은 머리스타일을 언급하며 "머리 깎을 때도 '야, 이거 퓨리오사 같지 않냐'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이런 박미선의 말에 유재석과 조세호가 쉽게 반응하지 못하자 박미선은 "웃어도 된다"라고 먼저 웃음을 보이며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예고편 말미에는 박미선이 자신에게 날아온 영상 편지를 보며 끝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담겼다.

[사진=박미선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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