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5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데뷔 35주년을 맞아 선보인 신승훈의 음악은 여전히 리스너들의 마음을 울리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지난 23일 발매된 정규 12집 SINCERELY MELODIES는 '마음으로부터 완성된 멜로디'라는 의미처럼 신승훈이 직접 전곡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해 완성한 작품이다. 더블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과 TRULY는 발매 직후 멜론 HOT100에 진입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신승훈은 단순한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넘어, 사랑과 이별 그 자체에 대한 정의를 서정적인 노랫말로 풀어내 깊어진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팬들은 "한 편의 웰메이드 영화를 보는 듯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신승훈은 발매 당일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의 간판 콘텐츠 킬링 보이스에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 I Believe로 포문을 연 그는 "35년간의 음악 여정을 압축해 보여드리겠다"며 데뷔곡 미소 속에 비친 그대를 비롯해 보이지 않는 사랑, 처음 그 느낌처럼, 그 후로 오랫동안, 오랜 이별 뒤에 등 수많은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이어 이번 앨범의 선공개곡 She Was와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을 열창하며 신승훈 특유의 애절한 감성을 전했다.
팬들은 "추억을 되살리는 유일무이한 목소리", "첫 소절부터 격이 다르다", "레전드는 영원하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규 12집은 신승훈이 2019년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 데뷔 35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헌정하는 의미도 담았다. 선공개곡 She Was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문소리가 출연해 곡의 서사를 극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신승훈은 오는 11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3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더 신승훈쇼를 개최하며 음악 인생의 또 다른 장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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