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 MC 전현무가 프로그램을 여러 개 하면서도 에너지를 잃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전현무는 23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MC이자 '탑백귀 대표단'으로 활약한다.
이날 전현무는 자신을 "'슈퍼스타K'와 '싱어게인'을 빼고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 전현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전현무는 'K팝스타', '히든싱어', '팬텀싱어', '슈퍼밴드', '더매직스타' 등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MC를 맡아 왔고, 이번엔 발라드를 주제로 한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를 진행한다.
오디션 프로그램 외에도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톡파원 25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전현무는, 이날 쉼 없는 활동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개인 인생이 없어서 그렇다. 놀면 뭐하나. 방송으로 제 인생이 채워져 가는 느낌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방송이 제 열애설도 나오게 하고, 최면도 걸어준다. 가상인지 현실인지 모르겠는 세계에 살면서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현무는 오디션 프로그램만의 매력을 짚었다. 그는 "'우리들의 발라드'를 비롯해 오디션 프로를 많이 하는 건, 참가자의 실력은 아쉬울 수 있어도 그 간절한 눈빛, 초심을 기억하게 해주는 그런 눈빛에 중독된다. 그걸 보며 '나도 저럴 때가 있었지' 하며 너무 좋다. 매너리즘에 빠져 살다가, 평균 나이 18.2세의 간절한 친구들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혼자 있으면 뭐하나. 제겐 방송이 스트레스가 아니라, 오히려 여러모로 에너지를 받는다. 그게 원동력이 되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우리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2025년의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150인의 '탑백귀'가 평균 나이 18.2세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고 숨은 원석을 발굴하는 가운데, 정재형,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 오마이걸 미미가 '탑백귀 대표단'으로 함께 한다.
전현무는 "세대별로 같이 보는 콘텐츠가 별로 없다. 다 같이 거실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얼마나 되나. '우리들의 발라드'는 우리 시대의 발라드를 18.2세가 부르니, 다 같이 볼 수 있다. 모두가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첫 방송 편성 시간이 2시간 40분인데, 집에서 BGM처럼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며 오며 가며 봐도 좋을 거 같다. 여러분 집의 BGM이라 생각해 달라"고 '우리들의 발라드'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바로 오늘, 23일 밤 9시에 첫 방송되며, 이날 방송은 특별 확대 편성으로 160분 동안 진행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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