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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온 "만취해 세워진 오토바이로 음주운전...평생 뉘우칠 것"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9.17 19:54 조회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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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온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윤지온(35)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윤지온은 지난 16일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며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술에 취해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저를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 면목이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며 "향후 이뤄질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분을 달게 받겠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죄했다.

음주운전으로 윤지온은 현재 촬영 중이던 채널A 새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하차한다. 드라마는 지난 7월부터 촬영에 돌입해 현재 6부까지 대본이 나온 상태다. 윤지온은 지난주까지도 촬영에 참여했으나,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더 이상 출연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제작진과 관계자들은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는 오는 12월까지 촬영이 예정돼 있었던 만큼 절반 이상이 진행된 상황에서 배우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윤지온은 2013년 연극 무대로 데뷔해 드라마 '멜로가 체질', '월간 집', '너는 나의 봄', '지리산', '내일', '소용없어 거짓말', '우연일까?'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엄마친구아들'에서 기자 강단호 역으로 주목받았다.

사진=윤지온 SNS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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