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섬총각즈가 소모도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16일 방송된 SBS '섬총각 영웅'에서는 소모도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총각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태훈은 궤도와 함께 육지로 이동해 장을 보았다. 마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중식에 들어갈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열중하고 있던 그때 허경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허경환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얼마 쓰셨어요?"라고 물었다. 게임을 통해 허경환의 개인 카드로 요리 재료를 사기로 했던 것.
결제 알림 신청이 안 된 카드를 건넨 허경환은 발을 동동 거렸고 궤도는 "저희 가전제품도 살 게 있어서 그런데 그것도 사도 되겠냐?"라고 물었다.
이에 허경환은 "카드 정지걸 거니까 이상한 거 사지 말고 적당히 해라"라고 경고했고 궤도는 "맛있는 거 사갈게요"라며 끝까지 결제한 금액을 알려주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소모도로 다시 돌아온 궤도와 임태훈. 두 사람은 허경환에게 어마 어마한 영수증을 건넸다.
이에 허경환은 넋이 나간 채 영수증을 스캔했다. 그리고 그는 "아니 샷 추가 왜 한 거야? 커피까진 참겠는데 이거 뭐야"라며 분노했다.
또한 "이건 또 뭐야? 52만 8천 원 이건 뭐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궤도는 "선물용이다. 감사한 분이 계셔서 선물용으로 살 게 많아가지고 그렇게 됐다. 강아지 선물도 샀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허경환은 "거의 99만 원 긁은 거 같은데 서울 가면 내용증명 갈 거니까 기다려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실 영수증 중 마트와 커피숍에서 구매한 것만 허경환의 카드를 사용한 것이고 다른 것들은 임태훈과 궤도의 카드를 사용했던 것인데 허경환을 놀리려고 다른 영수증까지 건넸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허경환은 잔뜩 약이 오른 모습을 보여 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말미 총각즈는 소모도 어르신들을 위해 잔치를 열었다. 짜장면부터 유린기, 마파두부까지 화려한 중식에 어르신들은 "세상에 이런 날도 있네"라며 행복해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임영웅의 노래에 행복한 미소를 지어 총각즈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소모도에서 4박 5일 동안 소중한 추억을 쌓은 임영웅은 "좋은 친구가 옆에 있는 게 가장 힐링"이라며 함께했기에 더욱 의미 있던 시간을 되새기며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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