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6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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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사마귀' 고현정, "범인은 뭘 보고 23년 전 사건을 흉내 냈을까?"···아들 장동윤과 공조수사 시작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5.09.06 09:32 조회 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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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살인마 고현정이 경찰 아들과 공조 수사를 시작했다.

5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에서는 연쇄 살인마 정이신과 20년 후 그와 재회해 공조수사를 펼치는 아들 차수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수열은 고민 끝에 친모 정이신과 만났다. 자신을 반가워하는 듯한 정이신의 모습에 혼란스러운 차수열. 하지만 공조수사를 멈출 수는 없었다.

사건 현장을 직접 보고 싶다고 한 정이신. 이에 차수열은 최중호와 함께 정이신을 데리고 현장에 갔다.

현장을 둘러보는 정이신에게 생각나는 것이 없냐는 차수열. 이에 정이신은 "일부러 옮겼어"라며 그것만은 자신과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면서 다른 건 다 따라 했어. 이 안에 있는 물건을 다 쓴다는 조건 하에서. 목을 한 번에 끊어낼 수 있었지만 일부러 그러지 않았어. 나도 그랬거든. 이걸 뜯어내는 느낌이"라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정이신은 "범인이 23년 전 사건을 흉내 내고 싶었다면 뭘 보고 흉내 냈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차수열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사진들이겠죠"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이신은 "현장 사진을 내보낸 신문이 딱 하나 있었지"라고 했다.

차수열은 "그런데요? 그게 다입니까? 신문의 뭐요? 무슨 소리냐고요?"라며 재차 추궁했다. 그러나 정이신은 "그건 경찰이 알아서 할 일이지. 난 범죄자 넌 경찰 우린 뭐 그런 관계 아니었나?"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차수열은 당시 신문 기사를 찾았다. 그리고 기사 속 사진이 현장과 달리 좌우가 반전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차수열은 "이 자식 신문 보고 따라한 게 아니다 공판이나 수사 자료를 본 거다"라며 팀원들에게 정이신 관련 자료를 찾아달라고 했다. 그리고 이 모든 모습을 지켜보던 정이신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그가 공조 수사를 수락한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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