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뮤지컬 '알라딘' 속 요정 지니가 100번의 마법을 부렸다. 배우 정원영이 지니 역으로 100회 공연을 맞이하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정원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렇게 100회를 처음 해봐서 기분이 이상하다"며 "축하해 주신 비담(팬)님들 너무 감사드리고, 함께 300회를 달리고 있는 알라딘 팀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 위에는 '100회 공연을 축하한다, 원영지니'라는 문구가 적힌 축하 케이크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지니 역을 맡은 정원영의 활약은 이번 시즌 '알라딘'에서 단연 돋보인다. 비교적 작고 단단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와 익살스러운 무대 장악력은 윌 스미스가 연기한 영화 속 지니를 연상케 할 만큼 유쾌하다. 또 타고난 유머감각과 소울 넘치는 보컬로 무대를 휘젓는 '끼의 폭발체'는 평을 받고 있으며, 관객들의 가슴속에 가장 소중한 존재로 남는 캐릭터라는 후문도 뒤따른다.

관객들 사이에서 '햇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는 뮤지컬 '알라딘'에 빼놓을 수 없는 매력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뮤지컬 '알라딘'은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공연을 개막한 뒤 지난 6월까지 260회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지난 7월 부산으로 무대를 옮겨 한 달 만에 300회를 달성했다.
서울 공연은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기준 2025년 상반기 뮤지컬 흥행 1위를 기록했고, 부산 공연 역시 지역 공연 중 유일하게 예매율 상위 10위권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 공연은 오는 9월 2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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