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정 에디터] 한강에서 포착된 괴생명체의 정체는?
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한강에서 포착된 괴생명체를 추적했다.
최근 베테랑 낚시꾼은 한강 둔치에서 낚시를 즐기다 특별한 경험을 했다. 물속에서 10미터가량의 거대한 생명체가 유영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것.
이에 낚시꾼은 "처음에는 잡으려고 했었다. 그런데 잡았다가는 큰 일 날 것 같았다"라며 당시 느껴진 공포감을 떠올렸다.
그 후 낚시꾼은 자신이 포착한 괴생명체 영상을 업로드했고, 이에 한강에 괴생명체가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순식간에 퍼졌다.
이에 이 생명체를 둘러싸고 많은 추측들이 나왔다. 초대형 뱀일 것이라는 추측부터 전문가의 산갈치일 것이라는 추측까지.
그리고 취재 중 또 다른 목격자가 등장했다. 목격자는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 보셨냐. 거기 나오는 거대 용 하쿠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자신이 본 것을 설명했다.
한강을 유유히 유영하던 괴생명체. 그들이 본 것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이에 제작진은 잠수부들과 함께 한강을 수색했다. 하지만 너무나 탁한 수질에 물속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힘들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전문가는 이 괴생명체를 어류로 보기는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달일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한강에는 수달 가족이 등장한 이후로 꾸준히 수달이 포착되고 있었던 것. 하지만 이 또한 확신할 수 없었다.
이에 전문가는 "이건 어떻게 보면 반가운 소식 아닌가 싶다. 한강이 생명체를 다양하고 품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하면 그만큼 우리가 노력했다는 것이다. 이는 두려움 보다 경이로움, 한강이 우리한테 준 큰 축복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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