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대만에 이어 홍콩에서도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지난 7월 31일 홍콩에서 개봉한 '전지적 독자 시점'이 개봉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매출은 홍콩 달러 310만불을 돌파했다. 이는 '파묘'를 제친 성적으로 2021년 이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난 7월 23일 대만 지역에서 개봉해 '신과함께-죄와 벌', '파묘'의 오프닝 스코어를 돌파하며 해외에서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8월 5일 기준 대만 지역 전체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대만 지역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장기 흥행 질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해 더딘 걸음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 흥행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개봉 전 전 세계 113개국에 선판매돼 해외 개봉과 매출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대만에 이어 홍콩까지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국내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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