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9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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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도 책임도 본인 몫...신지♥문원, 명분 잃은 결혼 반대 여론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7.08 19:26 조회 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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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문원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코요태 멤버 신지(44·본명 이지선)와 가수 문원(37·박상문)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문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신지의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8일 공식 입장을 내고, 관련 상황에 대해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제이지스타는 이날 "당사 또한 최근 문원을 둘러싼 태도 논란과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다"며 "문원은 당사와의 대화 자리에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신지와 코요태 멤버들을 향한 예의 없는 태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원은 신지와의 결혼 계획이 알려진 이후 무면허 부동산 영업, 학창 시절과 군 복무 중 괴롭힘, 초혼 전 양다리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특히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코요태 멤버들과 상견례를 하는 과정에서 "지선이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는 발언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소속사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문원은 예상치 못한 결혼 보도로 인해 처음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됐고, 갑작스러운 주목 속에 당황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며 "방송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미숙한 언행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여느 커플처럼 서로를 아끼며 곁을 지키고 있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원을 둘러싼 주요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도 덧붙였다. 무면허 부동산 영업 의혹과 관련해 "문원은 당시 등록관청에 중개보조원으로 정식 등록되어 있었고, 공인중개사협회의 직무 교육도 이수해 수료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무자격 불법 중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학폭 및 군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시기의 동창생과 후임들과 연락한 결과,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증언하고 있으며, 지금도 자발적으로 사실이 아님을 밝히겠다는 이들이 다수 있다"고 전했다. 이혼 및 양다리 의혹에 대해서도 "협의 이혼 서류를 통해 이미 관계가 정리됐고, 전 배우자 또한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결혼 소식 이후,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결혼 발표 직후부터 이어진 논란 중 일부는 오해이거나 근거 없는 루머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지와 문원의 결혼을 향한 도 넘은 비난은 더 이상 명분을 잃었다. 그 선택의 배경이 무엇이든, 이제 그에 따른 책임은 온전히 신지의 몫이다. 성급한 판단보다는 차분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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