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4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실패를 모르는 감독 제임스 건, '슈퍼맨' 부흥 이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7.04 12:10 조회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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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올여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슈퍼맨'이 국내 언론에 베일을 벗었다. 지난 3일 언론시사회와 프레스 컨퍼런스를 가지며 영화에 대한 국내 언론의 기대감을 해소시켜줬다.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영화를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아낌없이 피력했다.

"슈퍼히어로 영화로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감독"(Screen Rant)이라는 극찬과 함께 DC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하며 '슈퍼맨'의 새로운 비상을 그린 제임스 건 감독은 '슈퍼맨'이라는 상징적인 캐릭터를 DC 유니버스에서의 첫 번째 히어로로 택한 이유를 전하며 라이브 컨퍼런스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슈퍼맨'은 전 세계 히어로의 시초다. 이 캐릭터를 그렸을 때 흥미로웠고, 새로운 DC의 시작점으로 좋은 영웅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나도 '슈퍼맨'을 정말 좋아한다" 라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슈퍼맨'만이 갖는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슈퍼맨

또한 "어렸을 적 읽었던 코믹북의 느낌을 다시 살리고 싶었다. 그리고 '슈퍼맨'을 탐구하고 싶었다. ''슈퍼맨'이 실제로 있었다면 어떤 모습일까, 어떤 생각을 할까, 연인, 정부와의 관계는 어떨까' 등을 구현하고 싶었다. 환상적이면서도, 감정선이 살아있게끔 연결하려 했다"라며 단순한 '슈퍼히어로'에서 더 나아가 한층 더 입체적인 매력을 지닌 인간적인 히어로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 정말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 많은 사람들이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되게끔 만들고 싶었다. 비행 장면, 비주얼 이펙트 씬, 캐릭터 간의 관계성, 크립토 등 스크린에서 보면 좋을 부분을 담았다"라며 '슈퍼맨'만이 선사할 수 있는 영화적 체험의 구축에 힘을 쏟았음을 전했다.

이어서 놀라운 싱크로율로 '슈퍼맨' 그 자체로 완벽하게 분한 데이비드 코런스웻의 소감도 이어졌다. 그는 "'슈퍼맨'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던 건 흔치 않은 기회다. 캐릭터의 새로운 면모를 탐험하고, 새로운 세대로 키워 나가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젊은 관객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일부가 될 수 있었다는 것과 제임스 건 감독님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라고 밝히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전했다.

슈퍼맨

이어 "감독님이 '슈퍼맨'을 해달라고 했을 때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2년 정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신났다. 배우로서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었던 건 큰 행운"이라며 '슈퍼맨'으로서의 남다른 책임감과, 처음 '슈퍼맨'으로 낙점되었던 감동의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슈퍼맨'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인 '슈퍼맨'이 세상을 파괴하려는 최악의 적들에게 맞서는 초대형 슈퍼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7월 9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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