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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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골때녀' 원더우먼, 승부차기 접전 끝에 구척장신에 승리···골키퍼 마시마, 팀의 승리 이끌어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5.06.19 07:42 조회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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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원더우먼이 구척장신을 꺾고 B그룹 1위를 지켜냈다.

1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원더우먼과 구척장신의 G리그 조별리그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팀의 새로운 골키퍼가 된 마시마는 "골도 잘 막고 기회가 있으면 득점도 노릴 거다. 목표는 내가 두 골 넣는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구척장신의 이영표 감독은 원더우먼의 골키퍼가 예상과 달라지자 급하게 포지션을 변경했다. 앞서 이영표 감독은 필드 플레이어 마시마를 막기 위해 허경희를 필드 플레이어로 투입하고 이혜정을 골키퍼로 변경할 계획이었던 것.

하지만 마시마가 골키퍼로 나선다는 소식에 그는 허경희와 이혜정의 포지션을 다시 변경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마시마와 허경희, 두 에이스가 양 팀의 골키퍼로 나선 가운데 선수들을 시작부터 숨 막히는 접전을 펼쳤다. 이에 두 팀 모두 좀처럼 점수를 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구척장신이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허경희가 후방에서부터 돌파를 했고 슈팅이 여의치 않자 차서린에게 패스를 이어준 것. 그리고 차서린은 순간 보이는 공간을 향해 슈팅을 했고 그것이 절묘하게 골이 된 것이다.

전반전이 1대 0으로 끝난 가운데 후반전 다시 구척이 추가 득점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노골이 선언되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경기는 종반을 향해 달려갔다. 이제 구척장신은 지키는 축구를 시작했고, 원더우먼은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거듭 공격을 했다.

그리고 극적으로 원더우먼의 우희준이 동점골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순간 우희준을 놓친 구척장신이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던 것.

결국 정규 시간은 그대로 끝이 났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는 생각에 망연자실한 구척장신.

그럼에도 관객들은 구척장신의 우위를 점쳤다. 처음으로 골키퍼로 나선 마시마가 승부차기에서는 열세일 것이라는 반응.

하지만 마시마는 김진경에 이어 허경희의 볼까지 막아냈고, 원더우먼은 3번째 키커까지 모두 승부차기를 성공시켜 눈길을 끌었다.

예상과 달리 마시마의 선방에 막혀버린 허경희는 마지막 희망을 살리기 위해 원더우먼의 4번째 키커 소유미를 상대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원더우먼의 승리.

결국 경기는 원더우먼의 승리로 끝이 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원더우먼의 승리에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구척장신은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특히 주장 이현이와 골키퍼 허경희는 스스로를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허경희는 "오늘 구척 정말 최고였다. 오늘 패배는 다 내 탓이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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