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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3' 황동혁 감독 "시즌4 제작은 없다…스핀오프는 가능"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6.09 14:27 수정 2025.06.09 14:32 조회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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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시즌3가 마지막이라 못 박으면서도, 스핀오프 제작 가능성을 열어뒀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게임3')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황동혁 감독은 "시즌4를 만들 계획은 없다. 넷플릭스와도 상호 얘기를 다 하고 시즌3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아마 작품을 보시면 '굳이 시즌4를 안 만들어도 되겠구나' 하실 거다"라며 시즌4 제작에 대해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오징어게임'을 활용해 다른 유형의 작품을 만들 수는 있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앞으로 절대 '오징어게임'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기회가 되면 스핀오프 같은 걸 해볼까, 하는 생각은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만들면서 저도 궁금해지는 것들이 있었다. '쟤는 저 때 뭐하고 있었지?'하며 그 이야기를 캐보고 싶은 부분들이 있더라. 그런 이야기들을 만들어볼까, 생각은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3

한편 '오징어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신선한 설정과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오징어게임'의 마지막 이야기다.

이번 시즌 역시 황동혁 감독이 연출, 각본, 제작을 맡았으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전석호, 그리고 박희순까지, 시리즈의 주역들이 게임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들의 마지막 운명을 탄탄한 연기 앙상블로 그려낸다.

'오징어게임3'는 오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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