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이무진이 KBS 웹 예능 '리무진서비스' 녹화에 불참한데 이어 개그맨 이수근도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수 시우민의 '뮤직뱅크' 출연 거부 사태에 항의하는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의 보이콧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무진은 지난 5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리무진서비스' 녹화에 출연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날 녹화에는 MC 없이 게스트인 엔믹스 규진만 참석해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7일 녹화 예정이었던 '무엇이든 물어보살' 일정도 취소됐다. 이에 제작진은 "향후 일정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무진과 이수근 모두 원헌드레드의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두 사람의 연이은 KBS 녹화 보이콧은 시우민에 대한 '뮤직뱅크' 출연 거부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원헌드레드 측은 "시우민이 오랜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만큼 음악방송을 통해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수차례 방송사와 미팅을 가지려 노력했으나 KBS는 저희 연락을 받아주지도 않는 묵묵부답 상황"이라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외압과 KBS의 출연자 선정에 대한 공정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KBS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지속적으로 소속사와 소통 중"이라고 SM엔터테인먼트의 외압설을 부인했다. 이에 원헌드레드의 수장 MC몽은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진을 향해서 "삼촌을 욕하고도 뱀 같은 비열한 행동을 한다."고 저격하는 글을 적었다가 삭제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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