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4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오컬트 열풍, 애니메이션까지?…'퇴마록'은 원조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2.24 16:13 조회 184
기사 인쇄하기
퇴마록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파묘', '검은 수녀들'로 이어진 오컬트 영화 열풍에 토종 애니메이션도 가세했다. '퇴마록'이 그 주인공이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 주말 국산 애니메이션 '퇴마록'은 11만 5,471명을 동원하며 동 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는 마블 스튜디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이어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퇴마록'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惡)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오컬트 블록버스터. 1,000만 부 베스트셀러이자 'K-오컬트'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원작자 이우혁이 직접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이 쏟아지며 흥행 조짐을 예고했던 '퇴마록'은 개봉 이후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폭발적인 흥행세로 2025년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실관람객들의 평점 역시 CGV 골든에그지수 96%, 네이버 평점 9.02점의 높은 점수로 눈길을 끈다. 기존의 원작 팬들은 물론이고 탄탄한 스토리, 캐릭터의 매력, 화려한 오컬트 액션으로 1020세대에게도 어필하고 있다.

개봉 첫 주말 쾌조의 흥행 스타트를 끊은 '퇴마록'이 지난해 1,191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에 이어 'K-오컬트'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