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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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동상이몽2' 전민기♥정미녀, 신혼 여행부터 파국…"결혼 생활 둘 다 지옥에 가까웠다" 솔직 고백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4.12.17 04:04 수정 2024.12.17 09:18 조회 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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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전민기 정미녀 부부가 결혼 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방송인 전민기 정미녀 부부가 새로운 운명 커플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구라가 두 사람의 출연을 추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전민기 씨랑 프로그램을 같이 한 사이이다. 부부가 성향이 극과 극으로 다른데 조율하는 모습이 너무나 볼거리가 많다. 그래서 강력추천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구라의 이야기대로 두 사람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두 사람은 사소한 것으로도 계속 의견 차이를 보며 투닥거려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했다.

함께 방송을 하고 있는 부부. 이들은 촬영 전 다퉜고 결국 따로 차를 몰고 촬영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들은 촬영장에서도 다툼을 이어갔다.

자녀 교육 문제로 동상이몽인 두 사람. 전민기는 정미녀에 대해 "아들을 의사로 만들고 싶어 한다. 그런데 아들 머리는 엄마를 닮았다"라며 "의사를 본인이 하겠다는 게 아니다. 그렇게 하고 싶으면 차라리 본인이 시험 쳐서 의사가 되면 좋겠다"라고 나무랐다.

이에 정미녀는 "의사가 돼라 보다는 의대를 목표로 하다 보면 그래도 모든 것들이 향상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푸시를 했던 거지 내가 언제 아이를 압박했냐"라며 억울해했다.

그러자 전민기는 "연기자를 준비하다가 연기를 너무 못해서 지금은 방송하고 있다. 아이는 엄마의 두뇌를 닮아서 머리가 안 좋고 얼굴은 저를 닮아서 잘 생겼다"라며 농담 같지 않은 농담을 계속했다.

촬영이 끝난 후 정미녀는 "방송에서 왜 그런 식으로 나를 무시해? 장난으로라도 그거 오빠한테도 안 좋아"라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전민기는 정미녀를 놀리면 반응이 좋아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미녀는 "내가 지난번에 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이야기했잖아"라며 눈물을 터뜨렸고 전민기는 "아니 이게 무슨 울 일이야?"라고 황당한 얼굴을 했다.

정미녀는 결혼을 1주일 앞둔 당시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그때를 떠올렸다. 전민기의 부모님의 마음에 들어 결혼까지 하게 됐다는 정미녀. 그런데 신혼여행에서 다시 파국을 맞았다고.

정미녀는 기대와 달리 신혼여행에서 스킨십이 전혀 없었다며 "이 사람이랑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거 같다"라고 했다. 이에 전민기는 "안 믿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0회"라며 신혼여행 동안 스킨십이 전무했다고 다시 말했다.

이어 그는 "결혼식 준비로 정신적 신체적으로 피폐해진 상황에서 신혼여행을 갔는데 체력적으로 방전이 됐다"라며 그 상황을 해명했다.

이에 정미녀는 "첫날 둘째 날까지 기다려 줬다. 하루 이틀 지나면 회복되겠지 하고 다가와주길 기다렸는데 며칠이 지나도 등 돌리고 코 골고 자더라. 이 사람이 나를 여자로 안 느끼나 보다 싶었다. 기본적인 욕구도 없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비참해졌다"라고 당시 느꼈던 자신의 감정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전민기는 "결혼생활은 둘 다 지옥에 가까웠던 거 같다. 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사람이 옆에서 그 마음을 계속 풍기면서 24시간을 같이 있는 게 괴로웠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미녀는 "이 사람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결혼을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인가 이런 생각에 괴로웠다"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날 두 사람은 테이와 허안나를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테이는 "형이 저러면서 나 우리 와이프 사랑해하더라. 그런 이야기 담담하게 툭 할 수 있는 사람 몇 명 못 봤다"라며 전민기를 대변했다.

그리고 테이는 전민기가 정미녀의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며 "그리고 요즘에 더 좋대"라고 전민기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이를 들은 정미녀는 "내가 바라는 게 있다면 우리 관계를 좀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좋은 말을 들으면 나도 예쁜 말이 나가지 않을까 싶다 아이를 위해서도"라고 제안했다. 이에 전민기는 고쳐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전민기는 말하는 기력이 남아있는 한 정미녀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싸움이 사랑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방을 비난하고 괴롭히는 싸움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힘닿는 한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아내 정미녀에게 "좀 더 사랑을 서로 표현하고 유건이랑 함께 앞으로 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길 바라. 나도 더 노력할게"라며 마음을 전했다. 이에 정미녀는 "나랑 살아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라고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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