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정우성(51)의 아들을 출산한 모델 문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알렸고, 이틀 뒤인 24일 오후 디스패치의 보도로 아이의 아버지가 정우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나 가까워졌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올해 3월경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의 소속사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해당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교제 여부나 결혼 계획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현재로서 알려진 바는 두 사람이 양육에 관한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는 것뿐이다.
이 소식 이후 문가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가비는 2010년대 후반 이국적 외모와 서구적인 몸매로 '몸짱 열풍'의 중심에 섰던 모델 겸 인플루언서다. 서구적 외모 때문에 외국인 혹은 교포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인천 출신의 한국인이다.
2011년 미스 월드 비키니 대회 우승자로 알려기도 했으나 이는 와전된 이력이다. 문가비는 2018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출연해 "미스 월드 비키니 대회에 2011년 한국 대표로 출전 자격을 얻었는데 본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개최조차 되지 않아 출전을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2014년에 그리스에서 열린 미스 투어리즘 대회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고 알렸다.
독특한 이름도 눈길을 끈다. 가명이 아닌 본명으로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자로 아름다울 가(佳)에 덮을 비(庇)다.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덮으라는 뜻"이라고 이름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온스타일의 '겟잇뷰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이후 SBS '정글의 법칙' KBS '볼 빨간 당신' 등의 방송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2020년 이후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고, SNS 게시물도 2022년 6월 이후 올라오지 않았다.
문가비는 활동 중단 약 4년 만에 출산 소식을 알려 대중을 놀라게 했다. 지난 22일 SNS에 아들을 품에 안은 사진을 올리며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강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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