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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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김남길→할리퀸 김형서까지"…'열혈사제2', 작정하고 웃긴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4.11.20 10:52 조회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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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2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가 시청자들을 열광시킨 '시선 강탈' 킬링 장면을 전격 공개했다.

현재 4회까지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는 뚜껑을 연 1회부터 2024 전체 미니시리즈 첫 방 시청률 1위 기록을 갈아치운데 이어 2주 연속 금요일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에서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열혈사제2'는 글로벌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 9.7점(10점 만점, 2, 4회, 11월 19일 기준)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해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음을 증명했다. "정말 잘 만들어진 컴백이다"라는 반응을 보인 글로벌 시청자들은 업그레이드된 서사, 코믹, 액션, 케미에 대한 뜨거운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열혈사제2'가 1회부터 4회까지 시청자들에게 폭소와 카타르시스를 안긴 '시선 강탈' 킬링 장면을 4가지로 정리했다.

# 종교 대통합 오프닝! "나 장모종이야" 1회 '스님 해일'

'열혈사제2' 1회의 문을 열어준 '스님 해일' 장면은 5년간 '열혈사제2'를 기다려온 애청자들에게 선물 같은 장면이었다. 김해일(김남길)이 털모자와 승복, 목탁까지 갖춘 '스님룩'으로 구담사 스님들을 위협하러 온 신호동(나선욱) 무리를 완벽하게 속인 것. 게다가 덤벼오는 신호동의 부하들을 일망타진한 김해일은 모자가 벗겨지자 놀란 신호동을 향해 "어 나 장모종이야"라는 유쾌한 한마디를 던진 후 신호동을 가격했다. 스님들에게 말려달라고 부탁하는 신호동에게 "하느님, 부처님이 너 때리래"라는 시그니처 멘트와 함께 공포의 불주먹을 날려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 돌아온 '피닉스 선'의 파파~파파파워! 3회 '선캡 경선'

3회에서 선보인 박경선(이하늬)의 '선캡 경선' 장면 역시 '열혈사제2'표 코믹의 진수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시즌2에서 김해일의 조력자로 제대로 거듭난 박경선은 평소 세련된 착장에서 벗어나 얼굴도 보이지 않는 짙은 선팅의 선캡과 운동복 차림으로 확고한 '선캡 경선 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박경선은 김해일에게 이상연(문우진)과 얽힌 마약 카르텔에 관한 얘기를 듣자마자 "감방으로 깜캉스 보내주겠어! 법무부 이불에 냉골 바닥 패키지로!"라고 소리친 다음 김해일을 향한 원투 펀치로 파이팅 넘치는 결의를 표출하며 한결 강해진 '피닉스선'의 파워를 입증했다.

# "그럼 제가 서장님 맘에 탕탕 후루후루~!" 2회 '구바오'

'열혈사제'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겠다는 배우들의 투혼이 가득한 분장쇼가 폭소를 자아냈던 작품이다. 시즌2 2회에서 나온 '구바오' 장면은 '열혈사제'의 의지를 확고하게 전달한 장면이다. 구대영(김성균)이 홀로 부산에 내려가 마약 카르텔을 추적하는 '벨라또' 김해일과 함께하기 위해 만든 공황장애 퍼포먼스였던 것. 구대영은 이상행동을 조금씩 보이다 얼굴을 완전 푸바오로 만든 채 캐비닛에 들어갔고, 캐비닛에서 나와 "그럼 제가 서장님 맘에 탕탕 후루후루~"라며 '탕후루 챌린지' 춤을 춰 공황장애로 인정받고, 휴가를 얻었다.

# 단체 분장X광기 액션에 쾌감 MAX! "저혈압 치료제들이 여기 다 있네" 4회 조커 해일&할리퀸 자영

'시선 강탈' 킬링 장면 마지막은 '조커 해일과 할리퀸 자영'이다. 4회에서 불장어(장지건)를 이송하다 위기에 놓인 구자영(김형서)은 자신을 구해준 김해일, 구대영, 고독성(김원해)과 한 팀을 이뤘다. 특히 이송 도중 불장어가 죽었다는 사실을 철저히 비밀로 한 네 사람은 이를 빌미로 불장어 윗선인 박대장(양현민)과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검은 천을 쓰고 몸을 크게 만들어 불장어로 변신한 고독성과 피에로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구대영과 달리 구자영은 할리퀸으로, 김해일은 조커로 변신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더욱이 조커로 분장한 김해일이 "저혈압 치료제들이 여기 다 있네"라며 신호탄을 날리자 구대영, 구자영, 김해일은 악당들을 물리치기 시작했다. 또한 '조커' 김해일과 '할리퀸 구자영'이 광기 어린 춤사위 같은 듀엣 액션으로 악당들을 쳐부수며 쾌감을 치솟게 하면서. 더 커진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열혈사제2'에 보내주시는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평은 제작진들에게 힘을 주는 자양강장제다"라며 "지루할 틈이 없는 웃음과 사이다 폭탄은 계속된다. 꾸준한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열혈사제2' 5회는 오는 22일(금) 밤 10시, 6회는 23일(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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