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송승헌이 조여정과 10년 만에 재회를 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송승헌은 "전작인 '인간중독'(2014)에서 조여정 씨와 사랑 없는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를 연기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제가 약혼녀(조여정)의 후배(박지현)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됐다. 그래서 조여정 씨께 죄송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승헌은 "(조)여정 씨는 너무나 훌륭한 배우고 상대를 든든하게 하는 배우다. 이번에도 함께해서 정말 좋았다. 특히 여정 씨를 보면 저 또한 여정 씨처럼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면서 "다만 다음번에는 제가 여정 씨를 힘들게 하지 않는 역할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송승헌과 조여정은 2014년 영화 '인간중독'에서 애정 없는 부부 관계로 분해 파격연기를 펼쳤다. 10년 만의 재회에서도 애정 없는 연인 관계로 분해 뜻밖의 사건에 휩싸이는 연기를 보여줬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영화는 11월 20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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