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흑백요리사' 제작진이 의도한 연출은 없다고 강조했다.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TOP8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학민, 김은지 PD는 연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흑백요리사' 2라운드 1대 1 흑백대전이 끝난 후,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은 탈락한 셰프들 중 총 2명을 슈퍼패스로 합격시켰다. 그 결과 백수저와 흑수저 셰프가 각각 11명씩 3라운드에 올라가는 균형을 맞췄다. 또한 세미파이널에 오른 TOP8 셰프 역시, 백수저 4명, 흑수저 4명으로 양측 인원이 동일하게 진출했다. 이를 두고 양 측의 셰프 수를 맞추려는 제작진의 의도적인 개입이 있는 건 아닌지 의혹이 나왔다.
이에 김학민 PD는 "3라운드에 22명이 올라가는 룰은 이미 결정된 것이었다"라며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웠던 순간이 두 번이 있다. 한 번은 11대 11이 된 순간이다. 심사위원들이 슈퍼패스를 지정하며 내심 그게 엇갈리길 바랐다. 그런데 그게 저희 뜻대로 안됐다. 또 한 번은, TOP 8이 흑수저 넷, 백수저 넷이 된 거다. 이것도 저희 의도와 무관하게 이렇게 정해졌다. 그게 개인적으로 엇갈리길 바랐기에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PD는 "11대 11, 4대 4로 맞추려고 의도한 부분은 없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사위원들의 심사에 대해 "제작진이 개입한 건 전혀 없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최대한 존중했다"고 강조했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서바이벌이다. 상상초월의 미션과 파격적인 룰, 요리에 진심인 흑백 셰프들의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드라마틱한 과정이 도파민을 폭발시킨다. '흑백요리사'는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된 '흑백요리사'는 오는 8일, 마지막 11, 12회차가 공개되며 우승자를 가린다.
[사진제공=넷플릭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