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김민희의 신작 '수유천'이 오는 9월 18일 국내 개봉한다.
22일 (주)영화제작전원사는 영화의 개봉을 기념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메인 포스터는 베틀 기계에 앉아 작업을 하고 있는 김민희의 모습이 담겼다.
포스터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소개글도 실렸다. 홍상수 감독은 "한 여대에서 촌극제가 있다. 전임이라는 이름의 강사가 외삼촌에게 자신의 학과 촌극 연출을 부탁한다"로 시작하는 줄거리 소개글을 포스터에 삽입했다.
'수유천'은 전임이라는 이름의 강사가 외삼촌에게 자신의 학과에서 준비할 촌극 연출을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이 작품에서 주인공 강사로 분한 김민희는 지난 17일 폐막하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당시 로카르노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홍상수 감독의 깊이 감동적인 영화 '수유천'에서 이 여배우는 이 모든 것과 그 이상의 훨씬 더 많은 것을 해내어 심사위원단 모두를 경탄하게 했다"며 김민희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 작품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15번째 협업작이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이후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만 출연하고 있다. 이 작품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수유천'으로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 배우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서 주연 배우인 동시에 제작실장으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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