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미국 대형 페스티벌에 출격한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아이브는 오는 3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주 그랜트 공원(Grant Park, Chicago, Illinois)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무대에 오른다.
아이브는 미국 시카고 현지 시간으로 3일 오후 5시(한국 시간 4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스테이지에 오를 예정이다. '롤라팔루자' 측의 배려로 국내에서도 실시간으로 라이브 중계를 시청할 수 있으며, 미국 지역은 플랫폼 '훌루(Hulu)'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미국 외 지역의 팬들은 아이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아이브는 데뷔 이후 대형 페스티벌의 첫 출연인 만큼 기존 음악방송 무대와는 상반되는 밴드 사운드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한 여름 무더위를 싹 식혀 줄 휴식 같은 아이브의 셋 리스트로 팬들은 물론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이끌어 나가며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롤라팔루자는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대규모 음악 축제로 미국, 프랑스, 칠레, 브라질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팝, 록 등 인기 있는 대중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페스티벌로 매년 평균 170여 팀의 아티스트가 초청되며 나흘간 총 40만 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축제를 즐긴다. 폴 매카트니, 메탈리카, 콜드플레이 등이 앞서 무대에 섰다. 올해 K팝 가수 중에선 아이브와 스트레이키즈(Stray Kids)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아이브는 별도의 프로모션 진행과 미국 정식 데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미주 투어의 출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Kia Forum)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아레나(Oakland Arena), 포트워스의 디키즈 아레나(Dickies Arena),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State Farm Arena), 로즈몬트의 올스테이트 아레나(Allstate Arena), 마지막으로 뉴어크의 푸르덴셜 센터(Prudential Center)까지 미주 6개 도시를 돌며 무대를 펼쳤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뉴어크 지역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지난 5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는 등 신흥 4세대 걸그룹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아이브는 현재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를 19개국 27도시 37회 투어 진행 중이며 오는 10일~11일 양일간 국내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열기를 이어간다. 일본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등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과 월드투어 국내 'KSPO DOME'(구 체조경기장), 도쿄돔 앙코르 공연 등을 추가하며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 '롤라팔루자 시카고' ]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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