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ㅣ잠실(서울)=강경윤 기자] 그룹 NCT127이 두 번째 월드투어의 서울공연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23일 오후 4시 서울 잠실주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콘서트를 약 2시간 앞두고 열린 간담회에서 NCT 멤버들은 "잠실 주경기장의 뚜껑이 닫히기 전에 하는 마지막 공연인 만큼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면서 "또 3년 9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콘서트인 만큼 정말로 에너지를 남김없이 모두 쏟아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 'NEO CITY:SEOUL-THE LINK'(네오시티 : 서울 -더 링크 플러스)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23일에는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를 통해서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NCT 127이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로, 2회에 걸쳐 총 6만 관객들이 모일 예정이다.
NCT 127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멤버들은 "계속해서 올라가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목표는 당연히 1등이다. 우리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줘서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데뷔한 이후로 천천히 걸어가는 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뒤를 돌아봤을 때 후회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너무 조급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을 펼치는 것에 대해서 NCT 127 멤버들은 저마다 기분 좋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유타는 "멤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부담이 크다. 이런 기회가 얼마나 더 있을까를 생각하면 지금도 긴장이 많이 된다."면서 "이런 것 자체를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은 '영웅'을 시작으로, 'Sticker', 'Favorite', 'Cherry Bomb' 등 히트곡들을 비롯해 '종이비행기', 'Welcome to my Playground' 등 이번 공연에 새롭게 추가된 곡까지 총 37곡의 다채로운 무대가 4시간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본무대에 설치된 4대의 대형 리프트 브릿지, 돌출 무대의 360도 회전 및 각도가 기울어지는 폴딩 스테이지, 4m의 원형 리프트가 설치된 서브 무대 등 NCT 127의 퍼포먼스가 돋보일 초특급 스케일의 무대 규모가 시선을 압도한다는 포부다.
NCT 127 태용은 마지막으로 "오늘이 지나가면 사라지는 공연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소중하고 더 재밌는 공연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밤이 되면 좀 추울 수도 있으니 따뜻하게 입고 공연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NCT 127은 11월 4~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2월 3~5일 태국 방콕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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