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은형이 동료 양세형에게 놀림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슈퍼리그의 마지막 경기 5,6위 결정전이 벌어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개벤져스의 김민경은 "우리는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주위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우리는 왜 이렇게 힘들게 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시즌과 또 똑같이 패배하고 슈퍼리그 진출이 좌절됐다"라고 속상해했다.
그리고 조혜련은 "난 우리가 스스로 되게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큰 공부가 됐다"라고 지난 경기들을 돌이켜 보았다.
이은형은 지난 경기의 실수를 반성했다. 결정적인 골 찬스를 어이없게 놓치고 말았던 것. 이에 이은형은 "양세형에게 전화가 왔다. 올해 예능 중 가장 웃겼다고 하더라"라며 "웃긴 건 좋은데 너무 아쉬웠다"라고 누구보다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병지 감독은 "이번 경기는 은형이가 경기를 지배할 수 있도록,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로 했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경기 직전 조혜련은 팀원들을 불러 모았다. 그는 "K리그에서 이영표 감독의 FC강원도 강등 위기였는데 살아남았다. 그래서 내가 감독님에게 어떻게 해야 올라가냐 했더니 죽기살기로 뛰세요 하더라"라며 모두 죽기살기로 열심히 뛰자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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