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남매 듀오 악뮤의 이수현이 악성 댓글을 남긴 누리꾼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전했습니다.
오늘(10일) 이수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의 질문을 받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수현은 실용음악과를 준비 중인 학생에게 "내가 부르는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선다"고 조언하는 등 성심성의껏 팬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누리꾼이 "못생긴 아줌마 주제에 꺼져라"라는 비난 섞인 글을 남기자, 이수현은 "나 이런 거 진짜 그냥 무시하는데 너무 어린이인 것 같아 속상하다"며 장문의 답변을 남겼습니다.
이수현은 "못 볼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당신 생각보다 우리는 다 본다. 나는 다행히 잘 무시하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아주 아주 많다"면서 "지금 휘두르는 건 솜방망이이지만 조금씩 날을 세워서 계속 휘두르다 보면 칼이 되는 건 금방"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차라리 내가 진짜 너무 싫어서 하는 말이라면 잘 알겠고 그냥 넘어가겠는데, 그냥 하는 말이라면 이제라도 하지 마라. 그런 사람이 되기엔 당신이 너무 귀해서 그렇다"며 진지한 충고로 답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수현은 오빠 이찬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오빠 보고 웃길 때 웃음 어떻게 참아요?"라는 팬의 질문에 "잘 안 참는다"던 이수현은 한 팬이 "5개 찬혁 vs 5살 찬혁" 중에 고르라고 하자 "5살 찬혁은 정말 귀엽고 착해 내가 업어 키울 거다. 근데 5개 이찬혁이면 곡이 몇 개냐. 이거 고민이네"라며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악뮤는 지난달 26일 첫 콜라보레이션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NEXT EPISODE)'를 발매하고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음악 세계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1번 트랙 '전쟁터'와 타이틀곡 '낙하'를 시작으로 수록곡 오피셜 비디오를 순차적으로 선보였는데, 시적인 은유와 상징이 깃든 장면으로 묵직한 감동을 남겼습니다.
(사진=악뮤 이수현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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