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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숙여 사과"…'사생활 논란' 강타, 드디어 입 열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8.04 17:08 수정 2019.08.05 08:11 조회 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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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H.O.T. 강타가 자신을 둘러싼 스캔들에 드디어 입을 열었다.

강타는 4일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또한 저로 인해 상처 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활동해온 만큼 개인적인 모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4일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었던 강타는 "금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공개는 취소"한다고 전했다. 그는 뮤지컬 출연과 H.O.T 콘서트 등의 스케줄도 예정된 상황. 이에 대해서는 "뮤지컬과 콘서트 등 이미 정해져 있던 활동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레이싱 모델 우주안(본경 한가은)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강타와 뽀뽀하는 영상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은 찜질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나란히 누워 상황극 장난을 치다가 뽀뽀를 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두 사람은 몇 년 전 이미 끝난 인연"이라며 "상대방(우주안)이 실수로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고 한다"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우주안은 이날 밤, 다시 한번 SNS에 글을 올려 "강타 씨와 저는 교제해오다 작년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 가는 중"이라며 '이미 헤어졌다'는 강타 측과는 상반된 입장을 전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그러자 강타 본인이 직접 나섰다. 강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작년 결별 이후, 며칠 전인 7월 말 경 우주안 씨와 만났다. 이후 연락을 하고 있던 중, 작년에 결별 전 영상이 실수로 우주안 씨 개인SNS에 게재되는, 모두에게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하면서 "(우주안과) 대화 결과 이대로 서로의 인연은 정리하기로 결론을 지었다"며 우주안과의 완전한 이별을 알렸다. 우주안 역시 이런 강타의 글에 동의하는 글을 재차 자신의 SNS에 올리며, 두 사람의 시끌벅적한 연애 해프닝이 종료되는 듯했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인물이 '강타 스캔들'에 불을 붙였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었다. 오정연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반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며 과거 강타와 자신이 교제하던 중 우주안의 존재로 인해 상처 받았던 사연을 공개, 대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오정연과 우주안은 당시 상황을 두고 SNS에 서로의 입장을 담은 글을 올리며 설전을 벌였다. 그러다 우주안은 오정연과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며, 더 이상 오해하지 말아 달라 부탁했다.

우주안과 오정연은 오해를 풀었다지만, 정작 '양다리', '바람' 등 논란의 중심에 선 강타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이틀째 침묵해왔다. 그러다 4일 오후, 드디어 강타는 사과글로 심경을 전했다.

다음은 강타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강타입니다.
오랫 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랜 기간 사랑받으며 활동해온 만큼 개인적인 모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입니다.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공개는 취소하며 뮤지컬과 콘서트등 이미 정해져 있던 활동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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