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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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1억 기부 했는데도 '황당한 의혹' 제기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4.10 10:46 수정 2019.04.10 10:49 조회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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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아이유가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주민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으나 일각에서 비난에 가까운 황당한 의혹이 제기됐다.

아이유는 산불피해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누리꾼들은 산불 피해를 위해서 어린이 재단을 통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은 '아이유의 수상한 기부'라는 제목으로 "아이유는 기부를 전부 초록재단에만 했다. 특정 단체에만 항상 기부하는 이유는 뭘까."라면서 "산불 피해 지역 자체가 산골이라 초등학교도 아예 없다. 의아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직접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재단 측 관계자는 "재단에서는 먼저 후원자 님의 순수한 기부의 뜻이 왜곡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된다."며 "산불 발생 지역에 지원 아동의 가정 중 4가정이 이번 화재로 주거지가 전소됐다. 나머지 다수의 가정들도 추가 피해를 우려해 긴급 대피소로 피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미 많은 언론을 통해서도 알려진 것처럼 가수 아이유 씨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자이기도 하지만, 재단에만 후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모교인 동덕여고 발전기금 지원, 서울시 농아지원센터 기부, 승일희망재단 후원 등 평소에도 다양한 NGO를 통해 후원하며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갑작스러운 피해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동과 가정에 따뜻한 선의를 표한 가수 아이유 씨를 비롯해 여전히 많은 후원자님들께서 강원 산불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재단의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며 아이유의 순수한 행위를 왜곡하지 말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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