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국가부도의 날' 뱅상 카셀, IMF 총재 변신 "韓 상황, 배웠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8.10.30 13:51 수정 2018.10.30 14:43 조회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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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부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 뱅상 카셀이 한국영화 첫 출연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영화에 출연하는 세계적인 배우들의 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상륙작전'의 리암 니슨, '설국열차'의 틸다 스윈튼 그리고 '택시운전사'의 토마스 크레취만에 이어 할리우드와 프랑스를 넘나드는 세계적인 배우 뱅상 카셀이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한국 영화에 첫 출연해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국가 부도

뱅상 카셀은 프랑스 출신의 명배우로 영화 '라빠르망', '제이슨 본', '블랙 스완', '오션스 트웰브' 등에서 보여준 탁월한 연기력과 특유의 매력으로 한국 영화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국가부도의 날'로 한국 영화에 처음으로 참여한 뱅상 카셀은 영화에서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한 'IMF 총재'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함은 물론 '한시현' 역의 김혜수와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명품 호흡을 선보인다.

여유로움과 냉정함으로 한국 정부를 압박하며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냉철한 카리스마로 IMF 협상 과정의 숨막히는 긴장감을 완성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뱅상 카셀은 “예전의 그 사건이 왜 지금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이번 작품을 통해 당시 한국의 상황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해 첫 한국 영화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국가부도의 날'은 11월 28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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