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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제보합니다, 후회 안 합니다”…남자친구 언론플레이 논란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9.17 13:05 수정 2018.09.17 13:07 조회 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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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 폭행 사건과 관련해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최 모 씨가 언론플레이를 하려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오전 디스패치는 팔다리에 시커먼 멍이 든 구하라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구하라의 남자친구가 사건 직후 디스패치에 제보 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이 사건 당일 새벽 1시 26분과 4시 20분에 2통의 제보 메일을 보냈다.”면서 내용은 “구하라 제보, 연락주세요. 늦으면 다른 데 넘길게요. 실망시키지 않아요.”라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앞서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구하라와 자신을 위해 경찰에 신고 한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며 의도치 않게 논란이 확산됐다고 주장하게 됐다. 그리고 “일부 언론이 사실이 아닌 보도를 일방적으로 내보내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며 오히려 관심에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그는 “한 때는 사랑했던 구하라와 이런 일이 벌어져서 안타깝다. 헤어짐의 이유는 구하라의 격정적인 성격 탓이었지만 이 부분은 알리고 싶지 않다.”면서 헤어진 연인인 구하라를 보호하려 한다는 인상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최 씨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언론을 이용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구하라는 이에 대해서 “남자친구가 문을 나서며 'X되어 봐라.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했다. 자신은 잃을 게 없다면서.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털어놔 연예인이라는 약점을 이용해 협박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들게 했다.

구하라와 최 씨는 각각 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최 씨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며, 구하라는 병원에 입원해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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