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이정아 기자]아이돌 그룹들의 무한 경쟁 속에 여기, 자신들을 꼭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진 이들이 있다.
지난 해 4월 아이유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데뷔곡 '드리머'로 가요계에 데뷔한 히스토리(송경일, 나도균, 김시형, 김재호, 장이정)는 데뷔한지 1년이 지난 지금 세 번째 미니앨범 '디자이어'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싸이코'로 섹시한 남성미를 한껏 과시하고 있다.
세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 이들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다.
경일 “설레고 기대가 된다. 너무나 오랜만에 나오는 거라서 우리들 자체도 기대감이 높다. 데뷔할 때는 1등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물론 1등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우리만이 갖고 있는 음악 색깔을 보여주는데 더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그룹들이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말을 한다. 그런데 정작 '자신들만의 색깔'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히스토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이 목표한 바를 꼭 이뤘으면 한다.
시형 “우리의 남성미가 더 돋보였으면 한다. 특히나 이번에는 그런 남성미를 부각시키려 멤버들 모두 음악은 물론 무대에서 더 파워풀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몸만들기에 힘을 많이 썼다.”
도균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 근육을 키우는데 노력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매일같이 꾸준히 했다. 닭 가슴살을 얼마나 먹었는지 냄새만 맡아도 괴로울 정도다.”
경일 “이번 노래를 맨 처음 들었을 때는 신선했다.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안무 연습하면서 길을 찾았던 것 같다. 기존에 우리와 비교했을 때 남성다움을 많이 찾았다.”
두 번째 미니앨범 이후 8개월여 동안 공백기가 있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
이정 “계속 연습 했다. 활동하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좀 더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쉬는 시간을 발전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많이 한 것 같다.”
도균 “이번 앨범에는 이정이가 작사, 작곡한 '블루 문'과 시형이 랩 메이킹에 참여한 곡들이 수록돼 있다. 그만큼 음악적으로 발전하려 노력을 많이 했다. 다른 멤버들도 작사, 작곡에 관심을 갖고 공부했고 악기 연주도 많이 연습했다.”
데뷔를 했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한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그만큼 힘든 점이 많다.
재호 “쉰다는 게 힘든 것 같다. 계속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잊혀 질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이 있다. 하지만 우리 팬들은 첫 번째 앨범부터 의리가 있었고 응원을 해줘서 힘이 됐다.”
'싸이코'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집착하는 광기어린 모습을 담았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집착해본 경험이 있는지 모르겠다.
재호 “신중하게 만나고 한 번 만날 때 오래 만나는 편인 것 같다.(웃음)”
도균 “아무래도 경험이 좀 부족한 것 같아서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찾아봤다.”
벌써 데뷔한지 1년이 넘었다. 실감할 때가 있나.
시형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팬들이 데뷔 1주년이라고 하더라. 1년 동안 미니앨범을 세 장 냈다. 함께 모여서 파티하면서 다음 앨범은 조금 더 열심히 만들자고 이야기 했다.”
이정 “아무래도 아쉬움이 굉장히 많다. 지금까지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보다 아쉬운 마음이 드는 무대가 많았다.”
경일 “1년 동안 무척 바쁘게 산 것 같다. 쓰러지지 않은 건 잘한 일 같고 앞으로도 다 같이 똘똘 뭉쳐서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
일부에서는 아이돌 시장이 너무나 포화 상태고 그에 따라 차츰 하향세를 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재호 “하향세다 생각해본 적은 없다. 아이돌이다 아니다 나누는 것보다는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가수로 멋진 음악을 들려주는 게 우리의 목표다.”
하루하루를 더 멋진 음악을 만드는데 쓰고 싶다는 히스토리가 오래도록 더 성숙해진 음악으로 팬들을 위로해주길 기대한다.
이정 “우리 모두 목표가 곡, 가사도 직접 쓰고 앨범 자체 콘셉트도 스스로 정해서 우리 색이 진하게 들어간 앨범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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