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부정주차, 온주완-김상호 물러섬이 없는 치킨게임 '리얼한 현실 풍자 눈길'
부정주차
드라마스페셜 '부정주차'가 코믹풍자극의 새로운 영역을 선보이며 개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방영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부정주차'(극본 이민영, 연출 박진석)는 단순한 코믹드라마가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대한민국 도시에서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심각한 주차시비를 통해 웃음을 선사하며 도시인들의 삶을 뒤돌아보게 했다.
'부정주차'는 "원칙대로"를 외치지만 정작 본인은 늘 정도를 벗어나고야 마는 노정도(온주완 분)가 동네의 패권자 안상식(김상호 분)과 주차시비를 벌이면서 겪는 웃기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노정도는 카풀로 작업중인 로펌 비서 지현(장준유 분)과의 '썸'을 제외하면 그저 그런 일상을 보내고 있는 월급쟁이 법률사무소 사무장. 그런 그의 거주자 우선 주차 지역에 정체불명의 자동차가 침범하며 이야기가 시작됐다.
문제의 자동차 주인은 바로 택시회사 사장 안상식. 노정도는 자신의 주차구역에 버젓이 주차하면서도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 안상식이 못마땅했다. 각종 법률 지식으로 동원, 동네 주민들을 선동해 안상식을 고소하려 했지만 동네의 전설로 내려오는 골목대장 안상식이었기에 주민들의 호응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그와중에 정도의 주차선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고, 타이어는 펑크가 나는 테러를 당했다. 이 모든 것의 배후에 안상식이 있다고 생각한 노정도는 고구마를 그의 차 배기구에 처박는 치졸함을 선보였다.
걷잡을 수 없이 꼬여버린 상황은 노정도와 안상식의 치킨게임으로 절정에 달했고 자동차로 서로를 향해 돌진, 질긴 악연을 끝내려했다.
결국 두 자동차는 장렬하게 폭발했고, 이런 모습을 본 주민들은 두 사람을 향해 한심하다는 눈초리와 손가락질을 보냈다.
웃기지만 슬픈 노정도와 그리고 정도의 차에 테러를 가한 진짜 범인이었던 이들이 빚어낸 막판 반전까지 센스 발랄한 연출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그 동안 브라운관보다 스크린에서 선굵은 연기로 주목받아온 온주완은 찌질해도 너무 찌질한 노정도를 실감나게 연기해 역시 대세배우라는 생각이 들게끔했고, 안상식 역을 맡은 김상호는 늘 어떤 작품에서든 빛나는 미친 존재감을 이번 작품에서도 여실히 발휘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드라마스페셜 부정주차에 네티즌들은 "부정주차 뭔가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았어", "부정주차 정말 딱 요즘 세상 이야기네", "부정주차 내 자신이 노정도인 듯 안상식인 듯 그러네", "부정주차 온주완과 김상호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너무 좋았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주 일요일(25일)부터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는 극본 공모 당선작 시리즈 4편이 차례로 방송된다. 그 첫 번째 주자로 배우 윤세아, 양진우 주연의 '꿈꾸는 남자'가 방송될 예정이다.
(부정주차, 사진=KBS 2TV '부정주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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