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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이지아·엄지원·장희진, 세 여자의 사랑은 어떤 결말일까

작성 2014.03.28 09:12 조회 5,386
세결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이하 세결여) 속 세 여자, 이지아-엄지원-장희진의 각기 다른 사랑이 어떻게 결론을 맺을 지 주목된다.

이지아-엄지원-장희진은 '세결여'에서 각각 오은수, 오현수, 이다미 역을 맡아 또렷한 개성을 담아내며 섬세하고 실감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 38회동안 두 번의 이혼 후 마지막 선택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오은수, 결혼이 아닌 동거라는 새로운 사랑법을 전한 오현수, 오직 사랑을 위해 독한 순애보를 표현해낸 이다미의 3인 3색 사랑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제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각자의 갈등과 용서, 화해를 통해 나름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결론을 펼쳐내게 될 세 여자의 사랑법을 살펴봤다.

# '진짜 사랑'을 원하는 오은수의 사랑

쉽지 않았던 두 번의 이혼을 겪으면서도 꼿꼿한 당당함을 보인 오은수의 사랑과 결혼은 '믿음'이었다. 악독했던 시월드를 견디지 못하고 정태원(송창의 분)과 첫 번째 이혼 후 끈질기게 구애를 보내는 김준구(하석진 분)와 재혼을 한 오은수는 믿었던 김준구의 외도 사실에 망설임 없이 두 번째 이혼을 결심했다. 자신만의 올곧은 가치관과 결혼관을 가지고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재혼을 선택해 온 셈이다.

특히 지난 32회 방송분에서 오은수는 이혼을 반대하는 시어머니 손여사(김자옥 분)에게 “저는 저한테 불성실한 그 사람이 문제지, 제가 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은 없어요”라며 “존중받지 못하는 아내로 존중할 수 없는 남편과 사는 걸 참아낼 자신이 없습니다”라고 결혼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념을 분명히 했다.

자신이 생각한 곧은 가치관을 분명히 하며 사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온 오은수의 열정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결혼 대신 동거'를 선택한 오현수의 사랑

털털하고 막힘없는 솔직한 성격의 오현수는 사랑 앞에서만은 소극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오랜 친구 안광모(조한선 분)를 무려 15년간 짝사랑하면서도 마음을 고백하기는 커녕, 바로 곁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그림자 같은 순애보를 펼쳐냈던 것이다.

이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이뤄냈음에도 불구, 오현수는 결혼이 아닌 '동거'를 선택하는 신선한 결정으로 결혼 적령기 여성들에게 후끈한 공감을 얻어냈다.

사랑의 완성은 결혼이라는 부모세대의 결혼관과 가치관을 뒤엎고, 안광모의 끈질긴 프러포즈에도 “결혼이라는 건 간단하게 구속이고, 속박이라는 결론이야. 우리 피차 결혼이라는 수갑 차고, 채우고, 구속 당하고, 구속하는 거 하지 말자”라며 뜻을 굽히지 않은 오현수의 사랑이 또 다른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며 주목을 받았다.

# 가질 수 없는 사랑이 '집착'이 된 이다미의 사랑

대한민국 톱 여배우의 도도한 매력을 갖춘 이다미에게 사랑은 '집착'이었다. 하지만 자신을 매몰차게 버리는 남자에게 눈물로 매달리는가 하면, 거짓으로 결혼과 은퇴를 발표하는 등 사랑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극적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차갑게 자신을 버린 김준구를 잊지 못하고, 기다림을 멈추지 않는 면모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도 했다. 하지만 이다미의 집착적인 사랑은 결국 오은수와 김준구를 이혼으로 몰고 갔다.

특히 두려움 없는 '직진 사랑법'을 보여주던 이다미가 최근 자신의 사랑이 오히려 김준구를 불행으로 몰고 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 그려지면서 깊어지는 갈등 속에 이다미가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지아와 엄지원, 장희진은 시청자들과 자신들 만의 다채로운 러브스토리를 실감나게 만들어 내고 있다”며 “세 사람의 사랑법이 어떤 결말을 만들어 낼 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세결여'는 오는 29일과 30일 밤 9시 55분, 각각 39회와 40회가 방영된다. '세결여'는 4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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