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세 번 결혼한 여자'가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세 번 결혼한 여자'는 전국 시청률 12.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 11.8% 보다 0.8%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딸 오은수(이지아 분)를 향한 아버지 오병식(한진희 분)의 각별한 사랑과 조언이 담겨졌다.
오병식은 오은수와 김준구(하석진 분)의 별거 문제로 연락을 취해온 손여사(김자옥 분)를 만났다. 손여사는 별다른 말없이 마주 앉아있는 오병식을 향해 “죄송합니다”라며 정중한 사과를 전했고, 오병식은 “우리 아이 자식 놓고 그 댁에 갈 때 정말 많이 힘들어했어요”라며 “분가를 희망으로 갔는데 그 바람도 무너지고. 딸아이 결국 친가로 보내는 녀석 보면서 저희들 정말 괴로웠습니다”라고 시선을 내린 채 깨어진 믿음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우리 제 안사람하고 저는 딸 아이 둘 넉넉하게는 못 키워줬지만 어느 부몬들 안 그렇겠습니까만은 저희한테는 세상에 없는 자식이에요”라며 '설핏 눈물'로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는 딸에 대한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손여사를 만나고 돌아와 오병식은 오은수에게 “김서방 어머니가 보자고 해서 나갔다 왔어”라고 손여사와의 만남을 알렸다. “너 초등학교 입학해서 서너 달 됐을 때 선생님이 네 짝꿍이 떠들었는데 너한테 떠들지 말라 그랬다고 그 자리서 책가방 싸들고 집으로 왔던 거 생각나?”라며 “그런 녀석이 슬기 애비네서 몇 년이나 참구 살길래 내 새끼 철이 들어도 너무 많이 들었다 그러면서 속이 많이 쓰렸는데 이번 일은 그때 옛날 초등생 책가방 싸 집에 왔던 거 같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오은수가 “그럭저럭 살어?”라고 묻자 “그럭저럭 살자고 들어갈 건 없어. 들어갈 거면 없었던 일처럼 잊어주구 믿어주구 다시 시작이다 그래야지”라며 따뜻하지만 힘있는 인생조언을 건넸다.
아버지의 조언을 들은 오은수는 다부지게 마음 먹었던 '이혼 결심'을 갈등하게 됐다. 언제나 한결 같이 묵묵히 지켜만 보던 오병식이 드러낸 속깊은 부정과 그로 인해 고민하는 오은수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7회 분은 오는 5일 오후 9시55분 방송된다.
사진='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분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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