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여배우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등 여자 연예인 3명이 연루된 프로포폴 불법 투약에 관한 결심공판이 7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열리는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등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에 대한 13차 공판은 변론 종결과 검찰 구형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16일 열린 12차 공판에서 총 16명의 증인 심문이 모두 마무리 됐다. 첫 공판이 열린 지 무려 8개월이나 지났으나, 검찰 측과 기소된 여배우들의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해왔다.
증인들 중 일부는 검찰 조사에서는 피고인들이 중독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했으나 막상 공판이 진행되자 "(피고들이)중독증세를 보였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검찰 조사에서 압박감을 느껴 허위로 진술했다."며 말을 바꿔 공판에 혼선을 준 바 있다.
재판부는 오는 11월 3일 선고 기일을 확정했다. 지난달 딸을 순산해 몸 조리 중인 박시연은 12차 공판부터 출석하지 못했고, 재판부는 박시연의 사건만 분리해 진행하도록 배려했다.
검찰은 지난 3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를 불구속 기소하고, 방송인 현영은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다. 이와 함께 프로포폴을 불법 오·남용한 혐의로 의사 2명과 상습투약자 1명 등 3명은 구속 기소됐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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