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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8차공판’ 여전히 평행선…내달 마무리 될까?

작성 2013.07.15 21:15 조회 1,338

이승연 장미인애 박


[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향정신성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승연(45), 박시연(34), 장미인애(28) 등 3명에 대한 공판이 여전히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에 대한 8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법정에는 지난 3년 간 이승연의 피부과 시술을 했던 의사 김 모 씨와 이승연과 박시연 등에게 허리통증 완화시술(IMS)를 했던 강남 소재 A 성형외과에 재직했던 상담실장 유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을 받았다.

증인 김 모 씨는 “이승연 씨가 보톡스 시술을 할 당시 통증을 잘 참는 환자였던 걸로 기억한다.”면서 “보통 보톡스 시술을 할 때 프로포폴 10ml 정도 투약하는데 세 연예인들이 매번 30ml 이상을 투약한 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오후 증인으로 출석한 유 모 씨에 대해서 검찰은 진료기록부 파기와 검찰 진술 번복 등에 대해서 한층 강도 높게 압박했다.

검찰은 “유 모 씨가 A병원 원장의 요구를 받고 '연예인들에 대한 내원 차트가 작성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거짓 진술을 했다.”고 밝힌 뒤 “실제로 차트가 작성됐으나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진료기록부가 파기 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파기 이유에 대해서 집중 추궁했다.

유 모 씨는 “검찰 조사에서 거짓진술을 하고 진료기록부를 파기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연예인들의 프로포폴 투약 내용을 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병원 원장이 세무조사를 피하기 위해서 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이승연 측은 “이승연이 사고로 허리를 다친 뒤 줄곧 A병원 원장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허리통증 완화 시술은 고통이 상당하기 때문에 프로포폴 투약이 불가피 했다.”고 주장했으며, “안 모 원장이 병원에 없을 때는 병원을 찾지 않았던 날이 5일 있었다.”며 기소내용 변경을 요구하기도 했다.

9차 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다. 이 공판에는 A병원 간호조무사 2명을 포함해 의료인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신문을 받는다.

재판부는 오는 9월 피고인들에 대한 구속기소 만기가 촉박함에 따라서 9월 전 증인심문을 모두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차 공판으로 계획된 내달 11일까지 재판부는 검찰과 피고인들에게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진술을 준비해올 것을 요청했다. 따라서 선고기일은 빠르면 내달 말 늦어도 9월 중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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