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올초부터 방송가에 끊임없이 흘러나온 '나영석 PD의 이적설'이 현실이 됐다. KBS에서 11년 동안 몸담으며 '해피선데이-1박2일'을 연출했던 나영석 PD가 최근 CJ E&M 이적을 공식화 했다.
지난 4일 CJ E&M 측은 나영석 PD가 최근 CJ E&M행을 확정하고 KBS에 이 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경영자의 승인만이 남은 상태지만 큰 무리 없이 이적이 진행될 것이며, 나영석 PD는 내년 초부터 CJ E&M으로 출근한다.
나영석 PD는 그 동안 수차례 이적설이 돌았지만 부인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월 '1박2일'이 새로운 시즌으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나영석 PD는 바통을 넘겼고, 방송가에서는 나영석 PD가 종합편성채널로 옮긴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CJ E&M 측 관계자는 “나영석 PD가 예능 뿐 아니라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다.”면서 “최근 신원호 PD가 '응답하라 1997' 등에 성공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형식이 자유로운 케이블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1년 KBS(공채 27기)에 입사한 나영석 PD는 '자유선언 토요대작전', '해피선데이-1박2일' 등을 연출했고 최근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의 기획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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